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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로켓 발사.. 각국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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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실패로 규정하면서도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으나 이번 도발행위는 지역안보를 위협하고 국제 법규와 자신들의 약속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번 도발로 북한은 스스로를 더 고립시킨 셈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외교부의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로켓 발사에 실패했지만 유엔 결의안을 어긴 것은 분명하다"면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북한이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의원은 다음주 결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유엔 결의안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영국 외교부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를 소환해 국제사회의 강경 반응에 대해 경고할 예정이다.


유엔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보리 15개국이 모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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