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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천안을 박완주, 3수 만에 전·현직의원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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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호연, 자유선진당 박상돈 물리친 신인···“천안시민 열망 담은 선거에 감사”

[4.11총선] 천안을 박완주, 3수 만에 전·현직의원 눌러 박완주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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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의 4.11총선에서 드라마 같은 당선인은 천안을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박완주(45) 당선인이다.


박 당선인은 12일 오전 0시40분 현재 개표율 99.9%를 보인 가운데 41.9%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박 후보와 경쟁을 벌인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는 40.0%,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18.1%를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3수 도전 만에 여의도행을 확정지었다. 그의 여의도행을 가로막은 이는 이번 총선서 2위와 3위를 기록한 김호연, 박상돈 후보다.


이번 총선과 같이 ‘김호연vs박완주vs박상돈’의 구도로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박 후보에게 패했다. 박 후보가 충청남도지사선거에 나서며 보선이 치러졌을 땐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에게 졌다. 그만큼 천안을 지역민심은 같은 당의 연속당선을 허락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이 천안을에서 이긴 건 안희정 후보의 충남도지사 선거였다. 박 당선인은 당시 안 도지사 후보 선대본부 공보본부장 및 대변인을 맡아 안 지사 당선을 도왔다.


박 당선인은 특히 야당성향이 강한 쌍용2동이 선거구 경계조정으로 천안갑 선거구로 편입됐음에도 거둔 승리여서 당선의미가 더 값지다.


박 당선인은 “이번 4.11 총선은 고단했던 지난 4년을 청산하고 새 시대가 열리길 희망하는 천안시민들 열망을 담은 선거”라며 “이제 천안시민이 국회의원이 됐다. 여러분의 이웃으로 여러분을 대변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한표 한표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연대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준 통합진보당 동지여러분, 노동의 가치를 지켜달라며 지지해주신 한국노총 천안지역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의 힘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오늘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겠나”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여러분의 큰 사랑으로 오늘 우리는 천안시민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 더 많이 더 크게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봅시다. 애 많이 쓰셨고, 고생하셨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여기서 그쳐선 안 될 것이다. 12월 대통령 선거에선 이 나라 온 국민이 대통령이 되는 날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정말로 새 시대를 열고 새 희망으로 새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1966년 천안시 직산읍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한국철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됐고 2004년부터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행복도시원안사수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대변인을 지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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