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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13인의 청년 부자 탄생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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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페이스북이 통 큰 투자로 새로운 부자들을 탄생시켰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격주간 포보스 인터넷판은 페이스북의 10억달러 규모의 인스타그램 인수로 새로운 억만만장자와 백만장자들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은 직원수가 13명에 불과하다. 창업자 2명을 제외하면 11명 뿐이다.


가장 큰 부를 거머쥔 것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올해 27세의 케빈 시스트롬이다. 그는 이 회사 지분 40%를 가지고 있으므로 매각 대금은 약 4억달러로 추산된다.

시스트롬은 2006년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3년간 구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1년간 넥스트스톱닷컴에서 일하기도 했다.


공동창업자인 마이크 크리거도 억만장자 대열에 서게 됐다.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1억달러 규모의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크리거 역시 2009년 스탠포드 졸업생이며 MS와 폭스마크스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들 외에 11명의 직원들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1억달러를 나눠가지며 부를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들도 큰 수익을 거두게 됐다.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비츠가 결성한 벤처펀드 앤드리슨호로비츠가 인스타그램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대한 투자금액 50만달러는 1억달러로 돌아오게 됐다. 이 펀드는 페이스북 스카이프, 링크드인, 프린트레스트, 포스퀘어, 그루폰과 같은 초기 기업에 투자해 큰 성과를 냈다.


베이스라인 벤처스도 50만달러를 투자해 10% 지분을 취득했다 대박을 냈고 실리콘밸리의 명문 벤처캐피탈 벤치마크 캐피탈도 700만달러를 투자해 18%을 지분을 가지고 있던 만큼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엔젤 투자자들도 빼놓을 수 없다. 쿠오라의 창업자인 아담 댄젤로, 트위터의 회장 잭 도르시, 전직 구글 임원 크리스 사카는 지난해 엔젤투자자로 참여해 대박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에 끝난 인스타그램의 펀등에 참여한 세콰이어 캐피탈, 트라이브 캐피탈, 그레이록 파트너스는 5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얼마나 되는 지분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투자 직후 투자회수(엑시트)를 하게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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