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독도에서 태어난 삽살개 강아지 이름을 공모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대전광역시 서구 유등로 927번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 유등로 927)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독도에서 태어난 삽살개 강아지’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이름을 가지게 될 삽살개 강아지는 두 마리인로, 한 마리는 독도에서 경비대원들과 함께 2007년도부터 섬을 지키던 부모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 사이에서 올해 2월에 태어난 수캉아지다. 다른 한 마리는 한국삽살개재단 육종연구소로부터 분양받은 암캉아지이다.
이번 공모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개 ‘경산의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에 대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국립문화재연구소 페이스북(facebook.com/nrich.go.kr)을 통해 공모를 알리는 담벼락에 댓글을 달면 된다.
연구소는 접수된 댓글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강아지의 이름으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천연기념물센터 강아지 보금자리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름 공모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하고, 1년간 삽살개 사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삽살개 돌봄이’의 기회도 부여한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의 진도개’ 강아지도 진도군 진도개사업소로부터 이달 중에 분양받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www.nrich.go.kr)과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 공지사항(www.nhc.go.kr)에서 4월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