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1위 프리미엄 수제버거 크라제버거를 운영하는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세계 2위의 해외 유명 치킨 브랜드 ‘텍사스치킨’과 독점 계약하고 국내에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60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텍사스치킨은 처치스치킨의 해외 브랜드로 KFC, 파파이스 치킨 등과 함께 메이저 치킨 브랜드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서는 처치스치킨으로, 그 외 해외에서는 텍사스치킨으로 불린다.
1952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1호점을 개설한 처치스치킨은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두바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약 30여 개의 국가에서 170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권 중동 국가에도 진출했으며 동북아지역으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국내 텍사스치킨 1호점은 오는 6월 크라제인터내셔날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구리시에 직영점 형태로 개설된다.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올해 말까지 텍사스치킨 직영 3호점을 운영하고 이후 2013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통해 2014년까지 100호점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올 상반기 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버거를 맛볼 수 있는 ‘Better Burger’라는 브랜드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Better Burger’는 취향과 기호에 따라 패티, 소스, 토핑 등이 선택 가능한 ‘It’s my burger’ 콘셉트로 운영되며 수제버거와 패스트푸드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고객층을 다양하게 확대하여 기존의 크라제버거와 함께 국내 버거 시장을 크게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식 크라제인터내셔날 사장은 “지난 60년 동안이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텍사스치킨의 노하우와 지난 15여 년의 크라제버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별한 맛과 새로운 스타일의 치킨 브랜드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또한 텍사스치킨 론칭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버거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Better Burger도 선보이게 됐다. 2012년 치킨과 버거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크라제인터내셔날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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