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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여 관광객 오게 만든 ‘서천 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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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집계, 지난달 23일~이달 6일 ‘동백꽃·주꾸미축제’…41여억원 소득 대박 터뜨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알이 꽉 찬 주꾸미가 충남 서천에 34만여 관광객들을 불러 모아 어민들 소득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천군 서면 동백정 일대서 열린 ‘동백꽃·주꾸미축제’가 이처럼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3번째로 열린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34만1000여명이 축제장 곳곳에서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말엔 축제장 진·출입로가 심하게 막히는 등 축제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올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33만7000여명)보다 4000여명 는 것이다. 봄철 동백꽃을 보면서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 맛을 보려는 이들과 값싸게 판 주꾸미 요리가격이 축제대박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주꾸미어획량이 급격히 줄면서 위판 값이 2만7000원까지 호가하는 등 가격상승세가 뚜렷했음에도 부근 지방자치단체 축제보다 값싼 1kg당 4만원에 팔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주꾸미잡기체험 ▲어린이주꾸미낚시체험 ▲살아있는 바다생물관찰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컸다. 주꾸미 판매장터, 생산자, 인근시장 및 음식점 수입 등을 종합해볼 때 지난해보다 1억원쯤 는 41여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천군 관계자는 “올해 강풍으로 축제장 일부가 부서져 복구에 2~3일 걸려 아쉬웠다”며 “다행이 제철주꾸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주말마다 대성황이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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