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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기관 CEO가 서민금융 현장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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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실효성 제고.. "접근성 높이고 쉬운문구 사용"
현장점검 강조.. "CEO가 일선 창구까지 찾아가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6일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금융기관의 최고경경자(CEO)들도 일선창구를 직접 찾아 서민금융 현황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그간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금융회사가 다소 소극적으로 접근해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6일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제 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서민금융중소서민금융국장, 서민금융과장, 금감원,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향후 협의회 운영 방안과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그간 금융회사들이 서민금융에 대해 시혜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사회공헌차원의 자금지원으로 인식해왔다"면서 "그러나, 서민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은 금융회사 본연의 핵심업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민금융에 대한 홍보가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해당 제도를 잘 몰라 고금리 사채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무차별적인 홍보보다는 수혜자의 입장을 고려해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민금융이 실제로 이뤄지는 현장을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한다"면서 "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일선 창구에까지 CEO의 의지와 철학이 실현되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비상경제 대책회의의 후속조치인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은행연합회, 미소금융중앙재단) ▲긴급소액자금대출(미소금융중앙재단) ▲전통시장 상인대상 소액대출 확대 ▲미소금융과 지역사회간 유대 강화 ▲미소금융 차량대출 집중소해방안 ▲서민금융 종합 지원센터 확산 ▲은행창구를 통한 서민금융홍보 강화 등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한편, 서민금융협의회는 금융부위원장(주재), 중소서민금융국장(간사)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미소금융중앙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금융기관협회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향후 분기별 1회 개최되며 지속적으로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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