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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착한가격업소' 신청쇄도..1930개 업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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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추진하는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앞두고, 도내 음식점 및 이·미용 업소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일까지 1930개 도내 업소가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당초 올 상반기 목표로 잡은 824개 업소의 2배를 뛰어넘는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착한가격업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는 경기도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음식가격, 미용료 등을 올려 받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업소에 대해 부여하는 인증제도.


특히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과 함께 경기도의 집중적인 홍보마케팅 대상에 포함돼 측면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또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되면 도민들이 참여하는 '경기도에서 가장 싼 업소 Best 10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당초 올 상반기 중에 착한가격업소를 464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이들 업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업소를 824개로 늘렸다.


경기도는 외식업, 이ㆍ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소중 인근지역 평균가격 미만 업소를 심사한 뒤 현지실사 평가를 통해 5월 31일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시군 관계자 회의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신청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홍보 강화를 당부해 왔으며 ▲방송 및 신문 홍보 ▲홍보물 6만 여부 제작 배포 ▲전광판과 현수막 및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를 통한 홍보 등에 힘 써왔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지역물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착한가격 업소 확대 지정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착한가격 업소 이용운동 전개 등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도모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237개의 '착한가격 업소'를 지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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