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월례회, 하모니데이와 직원간담회, 전임 기관장 간담회 등 각종 행사들 줄이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에 소통바람이 불고 있다. 월례회, 하모니 데이, 부서별 및 전임 기관장 간담회 등 여러 소통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5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에 따르면 연구원의 각 부서와 구성원들이 상대방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 직원 참여마당으로 이뤄진 이색적인 월례회, 하모니데이와 직원간담회, 전임 기관장 간담회가 그 시작이다.
지난 2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회에선 처음으로 '전 직원 참여마당'이 함께 열려 부서별 업무보고와 최태인 원장 응답이 이어졌다.
월례회에선 직원들이 단상에 올라 연구원 직원 수, 지난해 연구원의 기술료수입 등을 비롯한 ‘KIMM 서바이벌 퀴즈대회’ 문제를 풀며 적극 동참했다.
최상규 한국기계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고객감동을 지향하는 한국기계연구원의 경영철학을 펼치기에 앞서 내부고객인 모든 직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감동과 소통확대를 위한 여러 시도들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모니 데이’는 화합을 강조하는 기계연의 오랜 전통이다. 동호회별, 부서별로 했던 기존 하모니데이를 보완, 연구원 모두가 프로그램을 기획, 관리, 운영하는 체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융·복합을 강조하는 과학기술계 흐름과 소통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사회상을 반영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경영관리본부 등은 실 대항 탁구대회와 족구대회를 갖고 원내공터에서 삼겹살 파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응용기계연구실 등 연구본부는 최태인 원장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연구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비롯, 앞으로의 비전 등을 나눴다.
임계현 한국기계연구원 경영관리본부장은 “하모니데이는 소통문화를 강조하는 연구원의 경영철학과 직원간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구성원들 움직임이 어우러진 결과였다”며 “구성원들 사기를 높여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앞으로도 화합, 소통을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부서간 벽을 허물어 기관발전을 위한 바탕을 튼튼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나달 9일에 ‘소통 경영’의 하나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임원장들을 초청, 연구원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최 원장은 ”여러 행사들을 통해 경영혁신을 위한 고견들을 들은 뒤 최대한 연구원경영에 반영할 수 있게 힘쓰고 있다”며 “연구원 안팎에서 진행 중인 소통의 기회들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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