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5일 현대상선이 최근 운임 반등세를 감안 하면 연간 사업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상선의 올해 사업계획에서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8%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1308억원으로 소폭의 영업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
3월 이후 강한 운임 반등세를 감안하면 사업계획은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현대상선의 컨테이너 사업부는 미주노선 비중이 가장 높아 5월 일괄운임인상(GRI) 결과에 따라 연간 흑자규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지난 분기까지의 적자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분기까지 수송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없는 반면에 운임은 여전히 전년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벙커C 가격도 전년대비 20%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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