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B정부 임기내 '50개월 중 46개월' 전셋값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50개월 중 46개월은 전국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전국 월별 3.3㎡당 전셋값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던 2008년 2월부터 올 3월까지 50개월 중 46개월간 상승했다.

3.3㎡당 전셋값 월별 변동률은 출범 후 1~9개월이 지난 후 0.5%대를 넘지 않는 선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어 10~13개월차인 2008년11월에서 2009년2월까지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데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2만여 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쏟아져 4개월간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MB정부 집권 후 50개월 중 유일하게 하락한 기간이다. 이후 전셋값은 매월 올라 2012년 3월 현재까지 3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불안정한 전월세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13대책을 비롯해 2.11대책, 6.30대책, 8.18대책 등 전월세 관련 대책을 4건이나 쏟아냈다. 하지만 서민들의 전월세 시장 안정에는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경재대통령을 표방해 당선됐지만 현 정권내 전세시장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저하, 수요자들의 깊은 관망세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주택 구매력 저하 등 임차시장의 잠재적 불안감이 남아 있어 당분간 세입자들의 고충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