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양생명, 농협은행 방카슈랑스 판매 '빅3'에 한판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동양생명이 지난달 출범한 농협은행을 통한 보험 판매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며 방카슈랑스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3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농협은행 창구에서 약 72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여 제휴 보험사 가운데 농협생명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생보업계 '빅3'가 올린 실적은 삼성생명(6억원), 대한생명(5억원), 교보생명(15억원).

신계약 건 수 기준으로도 동양생명은 지난달 총 1363건으로 삼성생명(151건), 대한생명(279건), 교보생명(285건) 등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현재 농협은행과 방카 판매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계열사인 농협생명과 함께 삼성, 대한, 교보, 동양생명 등 5개사다.

회사 측은 저축성보험 일색인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보험 및 양로보험을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동양생명의 양로보험인 '수호천사 뉴하이클래스 저축보험'이 1281 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수호천사 뉴 꿈나무플랜보험'이 97건으로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양생명의 3월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전월 보다 44.5% 증가했고, 일시납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 36.5%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생명의 경우 판매 비중이 높지만, 계열 금융사 보험상품 판매를 제한하는 '25% 룰'을 적용 받기 때문에 향후 타 보험사의 판매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농협은행을 통한 판매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