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남해안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2일 오후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 늦게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지상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돌풍도 몰아닥칠 전망이다.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나 중부지방에서는 올 봄 들어 가장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처음 오는 많은 비는 대비가 된 상태의 여름철 폭우보다 위험할 수 있다"며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지반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3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도 산간지방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영서와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산간지방에도 눈이 조금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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