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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인천 바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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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간인 불법 사찰이 4·11 총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일 1박 2일 전국 유세의 첫 일정으로 인천을 집중공략한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인천 동암역 남광장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6개 지역구를 돌며 야권 단일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1시간 간격으로 주안역 삼거리에서 남구갑 김성진 통합진보당 후보, 소래포구 공판장에서 남동구갑 박남춘 후보, 신세계 백화점에서 남구을 안귀옥 후보 등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유세 콘셉트를'차별없는 사회! 민주통합당이 앞장서겠습니다'로 정하고 공단이 밀집한 인천 서구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오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일자리 창출 정책 공약도 발표한다.


인천은 총선때마다 '모'아니면 '도'식의 표를 몰아주는 투표 성향을 보여왔다. 민주당은 민간인 불법사찰로 '정권심판론'을 다시 쟁점화하면서 인천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2개 지역구를 가진 인천은 노무현 정부 때 치러진 지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3석을, 열린우리당은 9석을 차지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직후 18대 총선에선 반대로 새누리당이 9석, 민주당이 2석을 가져갔다.


인천의 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여야가 자체 분석한 판세도 팽팽했다. 새누리당은 우세 6곳, 경합 2곳, 열세 4곳을 점쳤고, 민주당은 우세 5곳, 경합 2곳, 열세 5곳으로 분류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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