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4언더파 '1타 차 선두' 도약, 강혜지 2위서 맹추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또 청야니(대만ㆍ사진)다.
청야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02야드)에서 끝난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더 줄여 일찌감치 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이틀연속 4언더파, 일관성있는 경기가 더욱 위력적이다. 무려 90%에 육박하는 그린적중률을 보인 아이언 샷이 이날도 주 무기가 됐다.
청야니로서는 1, 2라운드 모두 30개가 넘는 퍼팅으로 그린에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더 이상의 스퍼트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연소 메이저 6승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 '루키' 강혜지(22)가 1타 차 2위(7언더파 137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유선영(26)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최나연(25ㆍSK텔레콤)도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치솟아 '이름값'을 했다.
바로 이 그룹에 이 대회 우승만 더하면 커리어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는 박세리(35)가 진입해 장외화제다. 전날 6언더파의 폭풍 샷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던 양희영(23)은 그러나 아이언 샷이 흔들린데다가 1라운드와 달리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난조를 보여 2오버파를 쳤다.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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