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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코] "호수의 숙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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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vs 한국낭자군, 2012시즌 첫 메이저서 '빅 뱅'

[나비스코] "호수의 숙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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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엔 '메이저의 전쟁'이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02야드)에서 개막하는 2012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특히 우승자가 18번홀 그린 옆에 조성된 '호수의 숙녀들(The Ladies of The Lake)'이라는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1988년 우승자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시작해 이제는 아예 전통이 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당연히 청야니다. 5개 대회에서 이미 3승을, 그것도 미국 본토에서 열린 지난 2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LPGA투어 최고의 장타력에 컴퓨터 아이언 샷을 장착했고, 기아클래식에서는 평균 27.25개의 퍼팅으로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던 퍼팅감까지 완벽하게 조율했다.


청야니가 큰 대회에 유독 강하다는 점도 '한국낭자군'에게는 적신호다. 통산 15승 가운데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작성했다. 남녀 통틀어 최연소기록이다. US여자오픈 우승만 더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이 작성된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만 7승을 수확하고서도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청야니의 강력한 멘탈이 더욱 무섭다.


한국은 반면 2004년 박지은(31)이 유일하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을 정도로 인연이 깊지 않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세리(35) 역시 이 대회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009년 김송희(24ㆍ하이트)가 3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공동 5위에서 입맛을 다셨고, 지난해는 박세리와 김인경(24)이 공동 1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그러나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선봉장을 맡았고, 무려 31명의 선수가 인해전술을 펼친다. 서희경(26ㆍ하이트)과 유소연(22ㆍ한화) 등 특급 루키들이 가세했고, 한국의 상금여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 등 '젊은 피'도 수혈했다. 우승의 관건은 장타력이다. 코스 전장이 무려 6702야드다. 일단 거리를 확보해야 버디사냥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청야니의 우승 경쟁 상대 역시 모두 장타자들이다. J골프에서 1, 2라운드는 오전 1시와 오전 7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3, 4라운드는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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