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큰 손' POSCO··1분기 타법인 지분 출자금액 최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출자 처분액 가장 많은 상장사는 KCC···현대重 지분 처분해 투자금 6972억원 회수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타법인 출자액 및 출자지분 처분액이 모두 감소했다. POSCO가 타법인 출자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 했고, KCC는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현대중공업 지분을 매각해 출자처분액이 가장 많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건수는 42건으로 전년동기 58건 대비 28% 감소했다. 출자 금액도 줄어 모두 5조89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2조532억원보다 51% 줄었다.

또 타법인에 출자했던 지분을 처분한 경우는 23건으로 전년동기 33건 대비 30% 감소했고, 금액은 2조300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4244억원보다 63% 줄었다.


상장사는 자기자본의 5%이상(대규모 법인의 경우 2.5%)의 출자 또는 출자지분 처분에 관한 결정이 있을 때 당일 신고하고,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POSCO의 출자액이 가장 많았다. POSCO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Roy Hill Holdings Pty Ltd.사의 지분을 1조7790억원에 취득했다.


두 번째로 출자액이 많았던 상장사는 하나금융지주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4797억원을 사용했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이 패션사업 진출을 위해 한섬 지분을 4200억원에 취득했고, 호남석유화학과 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지분투자사업 참여를 위해 각각 3919억원과 3623억원을 투자했다.


KCC는 출자처분으로 가장 많은 현금을 확보했다.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지분을 6972억원에 처분했다. 또 외환은행은 SK그룹으로 편입된 하이닉스 지분을 2354억원에 매각했다.


한라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만도 지분을 855억원에 처분했고, 솔로몬저축은행도 재무건전성을 이유로 경기솔로몬저축은행 지분을 730억원에 처분했다.


'큰 손' POSCO··1분기 타법인 지분 출자금액 최대
AD


'큰 손' POSCO··1분기 타법인 지분 출자금액 최대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