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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지도자들 "돈 찍어내는 일 자제하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IMF 개혁 요구·새로운 개발은행 공동 설립 승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브릭스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도자들이 서방국가들을 향해 올해 IMF의 투표권을 더 많이 넘길 것을 요구했으며, 서방 국가들이 경기 부양 목적으로 통화를 남발해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4번째 브릭스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들 브릭스 국가 지도자들은 인도 뉴델리에서 공동발표문을 통해 "IMF의 정통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개혁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정상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IMF의 모든 회원국들이 진심으로 2010년의 개혁안을 성실시 이행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에만 IMF의 대출능력을 늘리는 노력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 투표권 문제는 아직까지 미국의 비준을 밪지 못해 진척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이들 정상들은 부유한 나라(선진국)들이 지난 5년간 세계 경제의 안정을 해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선진국들은 보다 책임있는 거시정책 및 금융정책을 채택해야 하며, 과도한 유동성을 만드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선진국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이들 정상들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새로운 개발은행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재무장관들에게 새로운 개발은행 설립안을 검토해 다음 정상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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