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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예산 지킴이" vs 오병윤 "예산 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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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1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9일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간 입씨름이 벌어졌다. 이 지역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여야 대결구도가 만들어진데다, 야당의 텃밭에서 여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함께 출연, 지역구 표심을 잡기 위한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호남 예산 챙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해왔다"며 "호남지역 언론인들은 저를 호남 예산 지킴이라고 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피력했다.


그는 "12대부터 18대까지 특정(민주계)정당이 싹쓸이를 해왔는데 항상 '소외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손해를 보고있다"며 "제대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을 대권의 들러리로 내세우지 말라"며 "대권은 대통령 선거 때 논의하고 지금은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5년간 잘못을 저질러 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은)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내리 날치기 예산을 (광주에)가져왔다. 심판 대상인 이정현 후보 역시 예외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4대강에 40조 이상을 쏟아 부으면서 280억원의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각종 복지예산을 삭감했다"며 "대들보를 썪게 만들고 서까래 몇 개 주워와 지역예산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광주에서 80년 신음할 때 민정당부터 새누리당까지 (보수정당에)있는 이정현 후보가 광주 시민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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