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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이마트, 3일만에 반등.. "선종구 회장 영장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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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자 28일 증시에서 하이마트의 주가가 3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일대비 1400원(2.30%)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대 주주인 유진기업 역시 80원(1.98%) 오른 4130원을 기록 중이다.

선종구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수부(최재경 검사장)는 이날 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여러 범죄 혐의사실 중 중요부분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거나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선 회장은 지난 2005년 하이마트 1차 매각과정에서 자산을 담보로 수천억원 대의 손실을 끼치고 2008년 2차 매각 과정에서도 유진그룹이 최종인수자로 선정되도록 도운 대가로 하이마트 주식을 수백억원어치 취득할 권리와 수백억원대의 현금을 받을 권리를 획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럽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빼돌렸으며 이 자금 중 일부는 선 회장의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업체들로부터 납품대가로 명목으로 그림과 리베이트등 수십억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 자녀들에게 미국 소재 빌라와 하이마트 배당금 등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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