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신규출시 게임의 흥행부진 및 기존 퍼블리싱 계약 갱신 미확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불거진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FIFA2)의 재계약 불발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FIFA2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6.8% 급증한 2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최대 ‘캐시카우’로, 공동개발사인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와의 파트너십 경색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하향은 기존에 반영했던 성장프리미엄 20%를 제거한 결과”라면서 “재계약 불발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경쟁작인 일본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국내 런칭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EA 입장에서도 계약을 무한정 미룰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여전히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도가 높지만 견조한 실적 대비 과도한 우려로 주가 과매도 국면이 심화되어 있으며, 재계약 마무리 이후에는 의미있는 반등세가 예상되므로 저가매수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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