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의 최대 수혜주”라면서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전체 가동률이 높아지는 동시에 제품군의 고부가제품중심 전환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갤럭시노트 등 하이엔드급 물량 비중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1조6269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915억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종전대비 3.1%와 12.1%씩 상향했고 주당순이익도 9.0% 상향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부품 점유율이 높은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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