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수현, 이제훈 닮았다는 말에…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김수현, 이제훈 닮았다는 말에…
AD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이제훈 씨와 닮았다고요? 하지만 영화 '건축학개론' 속 승민의 역할은 이제훈 씨가 맡았기 때문에 배역이 잘 살아난 거죠."

톱스타 김수현(25)은 배우 이제훈(29)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그에게 "닮은 꼴로 유명한 이제훈 대신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물었더니 손사래를 친다. 비슷한 비주얼이라고 해서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게 연기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듯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과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을 비교하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특히 김수현이 출연한 '해를 품은 달'이 종영하자마자 이제훈의 '패션왕'이 방영하기 시작한 탓에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을 혼동하는 해프닝도 종종 목격된다.

한 네티즌은 "(패션왕 보는데) 엄마가 자꾸 이제훈 나올 때마다 '김수현이네, 왕 아니냐'며 물어봐요"라며 두 사람의 닮은 외모로 생긴 에피소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패션왕'을 시청한 네티즌들 또한 "(이제훈) 볼수록 김수현 닮았다" "김수현과 진짜 닮았네" 등 공감을 드러냈다.


김수현, 이제훈 닮았다는 말에… ▲ 한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공개한 '김수현 이제훈 비교 사진'


두 사람의 비교 포인트는 무엇일까. 일단 외모부터 그렇다. 갸름한 얼굴형에 커다란 홑꺼풀 눈매, 올라간 입꼬리, 선하면서도 샤프한 이미지가 그야말로 닮은꼴이라 불릴 만하다.


또 두 사람의 탁월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내면 연기도 닮은 점이다. 김수현이 '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 상처와 절제가 깃든 내면을 탁월하게 연기했다면 이제훈 역시 과하지 않으면서 섬세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드러내는 데 능숙하다. 관객들이 두 사람의 연기에 쉽게 감정이입되는 것도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표현력 때문이다.


김수현이 KBS 드라마 '드림하이'와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대 연기자들이 수지와 한가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이제훈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한가인의 상대역으로 나오기 때문. 관객들이 수지와 한가인, 이제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김수현을 떠올리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김수현, 이제훈 닮았다는 말에… ▲ 한 네티즌이 온라인상에 공개한 '김수현 이제훈 비교 사진'=왼쪽: 김수현과 수지, 오른쪽: 수지와 이제훈


하지만 김수현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저렇게 배역 관계가 얽히고 외모가 비슷하다고 해서 그 분에 대해 어떻다고 평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다만 그 역은 이제훈 씨였기 때문에 그 정도로 소화할 수 있었을 거라고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닮은꼴이라 불리는 두 사람에 대한 일반 팬들의 생각은 어떨까. 트위터에는 "난 이제훈 보고 처음엔 박해일인 줄 알았다가 다음엔 김수현인 줄 알았음"(@vij**) "김수현앓이 했는데 건축학개론 보고 이제훈앓이로"(@ara**) "김수현이 '핫'하다면 이제훈은 '스테디'한 무언가가 있다"(@bur**) 등 매력이 출중한 두 사람을 비교하는 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 드라마 '자이언트'와 '드림하이1'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해를 품은 달'로 일명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제훈 역시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 지난해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신인상을 휩쓴 실력파 연기자다. 현재 SBS 드라마 '패션왕'에 출연 중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사진_이준구(ARC STUDI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