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사덕 새누리당 종로구 후보는 26일, 4.11총선과 관련 "위험천만한 세력, 나라를 절단 낼지도 모르는 세력에게 정부를 넘겨주는 것만은 꼭 막아야 한다"고 야당을 견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이번 (총선)은 국운이 걸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나 이런 것을 승계한 사람들은 거의 다 (공천에서)배제됐다"며 "(민주통합당에서)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이 담겼던 제주도 해군기지와 한미FTA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최근에는 한미동맹 자체를 무력화하는 세력과도 연대해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총선 전략인 '정권심판론'에 대해선 "정권심판론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같이 묶는 것은 전혀 (유권자에게)먹히지 않는다"면서 "지난 4년간 박근혜 대표가 한나라당에 있었지만 사실 굉장히 고통스럽게 보낸 것은 국민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고 현 정부의 실책과 거리를 뒀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경기 회복에는 성공했지만 신자유주의 노선을 신봉한 나머지 없는 사람들의 고통이 대단히 커졌다"며 "바로 이 때문에 박근혜 비대위원이 복지문제를 어젠다로 들고 나왔고, 분배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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