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올 처음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을 도입해 내달 6일까지 농업기술과 현장견학을 내용으로 한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 늘어 도시농업 멘토로 활동할 전문가 50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농업관련 경력자를 대상으로 교육생 50명을 모집했고, 그 결과 129명이 신청해 2.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육생 중 여성이 64%(32명), 학력은 대졸이 54%(27명)를 차지했고, 연령분포는 50대, 60대, 40대 순이며 농업관련 경력은 교육이수, 농업계학교?경력 순서로 나타났다.
이 교육생들은 농업기술과 정보를 이론교육과 실습, 현장견학을 통해 2주간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병해충관리 ▲텃밭채소 재배 ▲옥상농원 등을 배우게 된다.
수료생 중 교육 출석률이 80%이상이며 평가결과 60점 이상일 경우 ‘도시농업 전문가’로 선발되며 향후 서울시와 구청에서 추진하는 도시농업 사업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한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5월 23일 시행예정에 따라 앞으로 도시농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도시농업 멘토로 활동할 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을 올해 처음 개설했다"면서 "앞으로 도시농업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도시농업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생활교육팀(02-459-8994)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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