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에스원에 대해 과점시장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갖춘 사업자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정당하다면서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박송이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무인보안서비스업의 점유율이 53.4%에 달해 과점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유사한 가입자 기반의 사업자(통신사, 학습지 업체) 대비 마진방어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은 향후에도 에스원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을 부각시켜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무인보안서비스업은 현재 '성숙'단계로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기대되는 구조적 성장요인은 이 사업의 신규수요를 꾸준히 견인해 연 5.6%의 성장은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과 종합 보안회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상품판매와 정보보호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를 통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로 이익 창출 저변의 확장과 종합 보안 서비스 제공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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