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우이선 공사현장에서 경전철 홍보...서울약령시와 한의약박물관 한약 체험프로그램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아주 색다른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지하철 터널 현장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비롯한 건축사와 함께 하는 우수건축물 현장 탐방 프로그램, 서울약령시와 한의약박물관 한약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는 오는 4월1일부터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현장 4공구(신설동역~성신여대역)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전철을 홍보하고 공사과정을 체험하는 이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대문구 토목과 ☎2127-4815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지역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20명을 모집해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경전철건설공사 종료시까지 운영한다.
또 동대문건축사회와 교육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건축가와 함께하는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탐방 프로그램은 지역내 고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31일부터 오는 12월29일 10차례 운영된다.
이번 건축가와 함께하는 멋진 건축물 둘러보기 탐방 프로그램의 답사주제는 서울시에 소재한 ▲전통건축물 탐방 ▲근대건축물 탐방 ▲현대건축물 탐방 코스로 전문지식을 가진 건축가가 동행해 작가의 작품의도 등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적, 기술공학, 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음식(약선 다식, 총명차) 만들기, 전통의약기구 만들기(약장 한지공예) 등 서울약령시와 연계해 한의약박물관(관장 이태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현장학습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는 독자적으로 13개 부서 14개 동, 5개 산하기관에서 150여 개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센터와 교육기관을 연계하는 등 테마별 거점 장소를 지정운영해 미래의 주역들에게 전인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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