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광명성 3호'발사 계획을 포기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가 본격적 실동단계에 들어갔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최악의 선택이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며 강도 높게 압박하고 나섰다.
존 커비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 의무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 로켓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남한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로켓 발사가 관측위성 발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는 장거리탄도미사일 실험을 위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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