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야광 초밥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미국 사이트 '글로잉스시닷컴(www.glowingsushi.com)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관상용 야광 열대어 '제브라 피시'를 요리 재료로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생물학자나 영양학자의 논문을 인용해 야광 물고기에 독성이 없으며 요리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야광 물고기를 갈아서 스시롤의 재료로 쓰거나 통째로 고명으로 얹어 먹더라도 사람에겐 무해하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들은 무미(無味)에 가까워 먹을 때 부담도 없다고 이 사이트는 강조하고 있다.
색깔만큼 요리 이름도 개성적이다. 야광 물고기를 갈아 김밥의 속을 채운 요리의 이름은 '크립토나이트 롤'이다. 초밥의 야광 연두색이 만화 슈퍼맨에 나오는 가상의 광물 '크립토나이트'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붙여진 요리 이름이다.
한편 해당 홈페이지의 하단에는 "교육이나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 지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써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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