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3월 말 울산 우정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혁신도시에서만 총 2만321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0개 혁신도시에서 아파트 31개 단지, 2만3214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부산 2304가구, 대구 1279가구, 울산 3652가구, 나주 5208가구, 전주·완주 2207가구, 원주 2216가구, 김천 2131가구, 진주 1779가구, 음성·진천 1988가구, 서귀포 450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8개단지 4305가구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국토부는 이 물량이 앞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주거공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 분양하는 아파트 중 85.4%인 1만9825가구는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정부는 147개 공공기관 중 113개 기관이 입주함으로써 자족기능을 갖춘 10개 혁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10개 혁신도시 기반시설 건설은 올 2월말 현재 부지조성공사 82.2%, 진입도로 73.2%, 상수도 8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올해까지 부지조성, 도로, 상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올해까지 총 3만5000가구를 착공한다. 이중 80%인 2만8000가구는 올 상반기 착공된다. 입주는 2013년 6월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0개 혁신도시 아파트내 아파트 부지는 총 8만7000가구 중 6만6000가구(76%)가 매각됐으며 이 중 4만6000가구(53%)는 주택건설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다. 정부는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25개의 학교시설(초등학교 11, 중학교 8, 고등학교 6)을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는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147개) 중 113개 기관을 수용하기 위해 조성하는 신도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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