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6년 만에 브라질 조선소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삼성중공업은 21일 “아틀란티코 스루 조선소(EAS)측과의 기술 협력 사업을 중단하고, 지분도 대주주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틀란티코측과 드릴십 건조를 포함한 EAS 조선소 운영에 대한 협력관계 확대를 요청 받아서 현지에서 협의해 왔다”며 “기존에 수주한 물량에 대한 납기 보증 등에 이견이 생겨, 기술협력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기 보유하고 있던 EAS 지분 6%를 아틀란티코 대주주에게 매각키로 했으며, 위탁경영 협의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EAS측에 유조선 도면 등 기술부분을 지원해 왔으며, 조선소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박 건조에 투입되는 인력들의 기능이 턱없이 부족하고, 생산과 관련한 노하우 등이 부족해 납기 지연 및 불량이 끊임 없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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