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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해외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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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태국에 4대강 노하우 수출 예정

4대강 해외로 흐른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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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수출기업이다. 국내에서 40여년간 진행해 온 물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상 기후 등에 따라 각 국은 물확보 전략에 나서고 있어 해외 진출지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영국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lobal Water Intelligence, GWI)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물산업의 규모는 4828억 달러에 달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세계 물산업 규모는 2025년 86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해외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1994년 중국 산서성 분하강 유역 조사를 시작으로 21일 현재 총 20개국에서 25개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규모는 382억원 정도다. 또 13개국에서 1조9080억원 규모 17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기존 사업이 타당성 조사, 설계ㆍ감리, 기술설계, 기술지원 등에 치우쳐졌으나 운영사업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국내 건설사들과 수자원분야 건설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4800억원 규모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시행(BOOT, Build-Own-Operate-Transfer)에 나선 사업이다. 대우건설, 삼부토건이 시공에 나서며 수자원공사는 4년 뒤 공사를 마치면 30년간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간다. 발전량은 633GWh로 50MW급 발전기 3기가 설치된다. 이어 170억원 규모 중국 강소성 사양현 상수도사업을 수행 중이며 2700억원 규모 필리핀 카판간(Kapangan) 수력발전사업도 수주를 위해 준비 중이다.


4대강살리기 사업의 수출에도 나선다. 김건호 수공 사장은 "지난해 여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 정부에 4대강 사업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수출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태국 외무장관과 총리의 오빠인 탁신 전 총리가 이포보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기상 특징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반복적인 홍수 피해의 확대다. 각 국은 재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관리 투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4대강 살리기는 이수ㆍ치수ㆍ환경ㆍ생태ㆍ문화ㆍ관광 등 물과 관련한 모든 기술이 집약된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녹색성장도 동시에 달성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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