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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난 전셋값… ‘잔금유예‘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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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잔금유예 혜택이 주어지는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자금부족으로 전세 구하기가 힘든 실수요층을 대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잔금유예란 분양금액 중 마지막에 납부하는 잔금을 일정기간 미뤄주는 것이다. 건설사가 입주률을 높이기 위해 쓰는 전략으로 잔금은 총 분양가격에서 20~30%를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50%이상이 넘는 곳도 등장했다.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은 일부 잔여물량에 한해 분양을 진행 중이다. 2년간 잔금유예 및 취득세 4.6%를 지원해 주는 조건이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 “실수요층에게 걸맞은 분양혜택은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내집마련을 위해 최소의 비용이 들어가는 조건인 만큼 전세로 거주하셨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취득세 지원, 인테리어 비용 등의 추가 조건이 제공되고 있다. 가용자금이 많지 않거나 대출이자 지급능력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또한 치솟는 전셋값의 해결책으로 꼽힌다.


하지만 유의해야할 점도 있다. 일정기간 잔금을 유예해 주는 조건으로 추후에 매매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매입하는 것과 다름없다. 해지하려면 계약서상 해약조건이 다른 만큼 이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로잔’= 롯데건설은 ‘롯데캐슬로잔’ 일부세대에 한해 취득세 4.6% 전액 및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분양금액 50% 해당하는 잔금을 2년간 유예해준다. 올림피아 호텔부지에 재건축된 물량으로 지하 2~지상 11층 총 1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84~242㎡로 초대형으로만 이뤄졌다.


▲경기 고양시 원당동 ‘원당래미안 휴레스트’= 삼성물산은 경기도 고양시 ‘래미안휴레스트’ 잔여물량에 한해 계약금 정액제를 비롯해 입주 후 대출이자 지원, 2년간 25% 잔금을 유예하고 있다. 59~151㎡ 1651가구로 수영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등의 커뮤니티센터가 눈에 띈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자이’=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풍무자이’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잔금 20%는 2년간 유예 가능하다. 지난해 6월 입주한 풍무자이는 1·2단지가 함께 공급돼 지하 3~지상 19층 16개동 818가구 규모다. 지난해 7월 개통된 김포한강로의 최대 수혜지로 인근에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가깝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의 20%인 1억5000만원을 내면 즉시 입주 가능하다. 분양가 60%규모를 대출이자 지원하며 잔금도 2년 납부 유예해주고 있다. 지하 4~지상 20층 22개동 규모로 지난해 5월 입주가 시작됐다. 119~222㎡, 1~3차 총 2157가구다.

치솟난 전셋값… ‘잔금유예‘ 아파트 눈길 / 이삭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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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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