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패널 김용민(38) 한양대 교수가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공천된 김씨는 이날 오전 가진 민주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노원갑에 출마하더라도 '나꼼수' 방송을 계속 할 것이다"라며 방송의지 또한 분명히 했다.
현재 SNS상의 여론은 그의 공천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과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뉘었으며 일부 '나꼼수'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우호적인 의견들로는 "무조건 지지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보여 주었던 국민을 위한 진정성을 알기 때문이다. 꼭 승리해서 부패세력을 확실하게 밟아주길"(@who**) "정봉주 전 의원이 했던 역할을 김용민씨가 잘해줄 거라 믿는다"(@rhj**) 등이 올라왔다.
반면 "김용민의 출마는 민주당이 나꼼수에게 앞으로 민주당 비판은 하지 말아 달라는 공식적인 주문 같이 보이는 군요"(@noo**) "김용민의 출마 선언이 개운치 않은 이유는, 나꼼수를 향한 수많은 팬들의 성원보다 한 정치인의 지역구 지키기가 우선한 것 같은 느낌. 나꼼수가 이전같이 방송될 수 없다면 얻는 것과 잃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큰 것인지?"(@cha**) 등의 지적도 일었다.
나꼼수의 팬들 가운데는 "우려와 희망이 교차한다"(@whi**) "초기에는 김교수님 출마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는데 결심하셨다니 제대로 하기를 바랍니다"(@seo**) "선거과정에서 더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 된다. 그가 없으면 나꼼수를 들을 수 없을 텐데"(@jus**) 등의 염려를 내비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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