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시한 유동화 조건을 충족하는 적격대출로 SC은행은 대출 취급 후 1~2개월 이내에 주택금융공사에 대출 채권을 매도하고 주택금융공사는 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시장에 판다.
상품의 대출 만기는 10년부터 30년까지이며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가구, 다세대, 단독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4.8~4.9% 수준으로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변동금리대출의 평균금리보다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이를 통해 은행은 대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금리 위험에 대한 헤지도 가능해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리차드 힐 한국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은행장은 "해외에서의 주거용모기지 담보증권(RMBS) 발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C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됐다"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려는 정책 기조에 부응해 국내 가계부채 위험 축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은행은 지난 8일 주택금융공사와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유동화 업무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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