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환영하는 성명을 14일 일제히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경제계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한미 FTA 발효는 세계 최대시장 미국과의 교역과 투자를 촉진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진작하는 한편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FTA가 타결된지 4년10개월만에 어렵게 발효된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국가경제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국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피해예상분야에 대한 보완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6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가 마침내 발효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으로 새롭게 열린 한미 FTA라는 경제고속도로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FTA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여 서민들이 한미 FTA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발효를 기점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한미 FTA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나가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7만여 무역업계를 대표해 한미 FTA 발효를 크게 환영한다"며 "FTA를 통한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우리 무역업계의 간절한 바람이 드디어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FTA 활용을 통한 국익 극대화에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며 "우리 무역업계는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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