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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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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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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주해군기지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추진중이다. 제주해군기지는 이지스함을 포함해 해군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민ㆍ군 복합형 관광미항이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관광미항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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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있다"다.대표적인 곳이 해양관광지로 손꼽히는 미국 샌디에이고다. 이곳은 태평양 함대의 모항(母港)이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미 국방부가 각종 관련 공사를 벌이며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까지 하고 있다. 지역 경제활동의 13.68%를 차지하며 총 14만253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 내 고용집단 규모 2위다. 퇴역 함정을 이용한 미드웨이박물관은 샌디에이고 유명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 해군기지는 청정바다를 유지하려는 친환경 기지로 유명하다. 입항하는 모든 군함에 국적에 상관없이 오일펜스를 설치해 혹시 모를 연료누출을 대비하고 있다.


호주해군은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 항 인근에 위치한다. 해군기지 인근 200m 지역 마리나 부두를 중심으로 호텔, 공원, 퇴역 함정 및 잠수함이 배치된 해양박물관 단지를 조성해 연평균 약 1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드니항은 해안은 물론 해안절벽까지 제주도와 흡사하다.


프랑스의 미항은 툴롱이다. 툴롱은 프랑스 지중해 함대와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가 이용하는 군항(軍港)이지만 동시에 크루즈 여객선과 요트도 평화롭게 쪽빛 바닷물결을 가르며 항구를 드나들고 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중국의 하이난다오(海南島) 역시 세계적 관광지이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해군 기지를 두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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