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여성가족부와 가천대학, 삼성생명은 12일 여성가족부에서 '세살마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체적 양육문화를 강조하는 세살마을 사업은 2009년 가천대학 이길여 총장과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발의로 설립됐다.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와 조부모, 나아가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다. '세살마을'이라는 이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에서 가져왔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1500명의 임산부와 조부모 대상으로 양육교육을 실시했으며, 백일을 맞은 500가정을 방문하여 탄생축하선물과 육아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학은 뇌과학에 기초한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임산부와 조부모 교육, 아이 탄생가정 축하방문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부모교육 노하우가 있는 세살마을의 전문성과 여성가족부 산하 전국 148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네트워크, 삼성생명의 사회공헌기금을 합쳐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부모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체계적인 영유아 부모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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