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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판 파리바게뜨, '브런치 메뉴' 매출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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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판 파리바게뜨, '브런치 메뉴' 매출 650%↑ ▲파리바게뜨 브런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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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 주말 서울 명동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명동대로점. 아침부터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햄에그모닝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곁들인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일본인 유키(가명ㆍ24)씨는 "호텔 브런치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양도 적당해서 비싼 돈 주고 남기는 것 보다 낫다"고 말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틈새시장인 '브런치' 시장 강화에 나섰다. 카페형 매장을 늘리면서 음료 판매 비중을 강화해온 파리바게뜨는 이제 브런치 시장까지 내다보고 있다.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은 2010년 100여개에서 지난해 300여개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침식사와 점심식사 사이에 먹는 이른 점심으로 불리는 브런치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식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 젊은이들의 식문화가 바뀌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브런치 문화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브런치 시장은 특급호텔과 커피전문점으로 양분돼있는 게 사실이다.


틈새 판 파리바게뜨, '브런치 메뉴' 매출 650%↑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한 파리바게뜨 매장의 테이블.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런 빈틈을 공략해 양송이스프ㆍ챔피언스 팬케이크ㆍ프렌치토스트ㆍ샌드위치&샐러드 등의 브런치 메뉴를 내놓으며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해 브런치 메뉴 매출은 전년대비 650% 급성장해 자사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를 읽고 브런치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식문화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브런치 평균 가격은 5000원~6000원대. 호텔 브런치의 1/5 수준이다. 3가지 정도의 메뉴를 취급해오다가 최근에는 6가지로 늘렸다. 고객 반응이 좋다보니 선택권을 넓힌 것. 올해는 브리또, 미니팬케이크볼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활용해 메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브런치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요구를 고려해 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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