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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상반기 실적개선 모멘텀..'매수'<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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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휴켐스에 대해 최대 고객사인 KPX화인켐의 가동률 올해 상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박상민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사인 KPX화인켐의 공장 재가동으로 올해 휴켐스의 실적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KPX화인켐은 휴켐스 매출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데, 지난해 3분기부터 주력 제품(TDI) 시황 악화로 공장 가동을 사실상 멈췄다가 최근 들어 TDI 시황이 개선되면서 공장 설비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휴켐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33억원이었던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설비 증설, 탄소배출권 확대에 따른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생산능력 확대에 의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력 제품(질산, MNB) 생산능력이 대폭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에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 계획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배출권 판매 확대를 통해 해당 사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연간 60억원에서 200억원 내외로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휴켐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2%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 및 환율 변동 등 사업 리스크가 고객사에게 전가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고, 향후 성장성이 뛰어나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도 휴켐스는 투자 매력이 높은 업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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