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캔자스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수수방관속에 예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샌토럼이 52%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롬니가 21%의 지지율로 2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롬니는 캔사스주 경선을 사실상 포기하고 오는 13일로 예정된 앨라배마주, 미시시피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등에 집중하며 샌토럼에게 승리를 사실상 양보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4%와 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캔자스는 보수주의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낙태와 피임 등의 이슈로 내세운 샌토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와이오밍 코커스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코커스에서는 롬니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CNN에 따르면 롬니와 샌토럼이 각각 확보한 대의원수는 454명과 203명으로 깅리치 전 의장(118명), 폴 의원(67명)에 크게 앞서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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