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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래소 바쁘다 바뻐…투자자금 유치 멍석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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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해외투자자 연결 IR 추진

코스닥 CEO-해외투자자 연결 IR 추진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한국거래소가 코스닥 대장주와 해외 기관 투자자간의 '맞선'을 주선한다. 코스닥 개별 업체가 해외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거래소가 '다리'를 놓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 업체 모두 CEO들이 직접 기업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9월 코스닥 기업 15개사 CEO와 함께 해외 기관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을 비롯 12개 코스닥 대표기업과 함께 실시한 이후 두 번째다.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금융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거래소는 이곳 기관투자가와 참가 코스닥업체 CEO 간의 1대1 미팅 등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관 투자가 대상 IR인 만큼 아무래도 주로 시총 상위 업체 위주로 참여 의지가 강하고 CEO 대표단과 함께 다녀야 하므로 적정한 수준으로 15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주관의 해외IR에 코스닥 업계도 반기는 모습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당장 매수에 나서지 않더라도 이후 실적이나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매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참석했던 업체들은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참석을 검토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코스닥 시총 20위권의 대형주로 철광 관이음쇠를 제조하는 성광벤드의 경우 지난해 IR 참석 이후 외국인 투자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6~7%대 한 자리수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 6일 기준 14.92%까지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첫 IR은 8월 이후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 내 외국인 거래비중이 급격히 떨어져 해외쪽에서 관심을 돌리는 의미가 있었다"며 "참가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설문 등에서 만족감을 드러내 올해도 업체들에게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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