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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견 상장폐지 10곳중 7곳 보고서 제출시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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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전 횡령·배임 등 악재성 신호도 나타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기업 가운데 대다수가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 기업들 가운데 과반수가 상장폐지 전 횡령·배임 등 악재성 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가 최근 4년간(2008년~2011년)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법인 128개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상장폐지 기업 수는 2009년에 43개사로 급증한 이후 2011년 30개사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중 유가증권시장(27개사)보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시장(101개사)에 감사의견 상장폐지법인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적정 감사 의견이 공개되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에 감사의견 관련 상장폐지 기업 중 74.6%(122개사 중 91개사)가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의견 관련 상폐기업의 과반수 이상(128개사 중 85개사)이 상폐 전에 악재성 신호가 있던 것도 특징 중 하나였다. 악재성 사유로는 횡령·배임, 회생절차, 부도, 워크아웃, 회계처리 기준위반 등이 꼽혔다.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긴 이후 이들 업체의 주가는 하락하고, 거래량은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종목 별 주주총회일 및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 등을 확인해서 기한 내 공시여부, 감사결과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정기주총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경우 미준수 기업 리스트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http://www.krx.co.kr)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법인의 감사의견 관련 비적정 정보가 수집될 경우 조회공시 요구 및 매매거래정지도 시행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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