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는 8일 이전에 야권연대 협상을 타결짓기로 합의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4일 양당 실무 대표 협상이 중단된 지 11일만에 재개됐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당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번 4ㆍ11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 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하였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회동 직후 신경민ㆍ천호선 양당 대변인은 “양당 대표는 연대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괄적으로 야권 단일화를 만들어 반드시 함께 승리하고 국민 승리의 길을 열자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당 대변인은 “과거에 야권연대가 여러번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야권연대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며 “전국적으로 최종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은 중요하다. 진보신당에게 야권연대 문제를 논의하자고 공식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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