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및 하나금융지주 사장 후보 선정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정된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뒤를 이은 후임 은행장 후보와 김 행장을 보좌하게 될 하나금융지주 사장 후보가 결정됐다.
하나금융지주 경영발전보상위원회(위원장 조정남)는 5일 관계회사 은행장 및 회사 등기임원 후보를 심의한 결과, 은행장 후보에 김종준 현 하나캐피탈 사장과 금융지주 사장 후보에 최흥식 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날 선정된 두 후보는 각각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하나금융지주측은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후보자들의 경력, 전문성, 도덕성,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준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는 경복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임원부속실 실장,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금융그룹 부행장을 거쳤다.
김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회장을 잘 보좌해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5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흥식 차기 하나금융지주 사장 후보는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프랑스 릴르 제1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학계나 연구계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연구소에서 실무와 접목시키는데 노력해왔는데 현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룹의 조력자로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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