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5개 정상들이 재정운용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는 신(新) 재정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나라들이 전부 참여한 이 협약은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로존 채무위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EU집행위에 회원국의 예산 수립 단계에서부터 재정운용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쓰는 17개국 만의 통화동맹체가 별도로 운영되어 온 EU가 재정 분야에서도 동맹체로 나아가는 기틀이 마련됐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서명식에서 "이 협약은 우리 경제와 통화동맹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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