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은행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앞서 밝혔던 예상치 8.4%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버트 호프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좀더 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2%를 기록했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도 7.5~7.8%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 수치라고 덧붙였다.
호프만은 또 리먼브러더스 붕괴와 같은 형태의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줄었지만 외부 환경은 향후 10년간 성장률 둔화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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