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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짝사랑' 아름다운 진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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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고백않고 바라만 봤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애틋한 이유 중 하나가 두 집안의 반대 때문이다. 가까워지려고 하면 할수록 장애에 부딪게 되니 더욱 애절하고 간절했던 것. 이루지 못한 사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애잔하고 아름답게 기억된다. 고백하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는 짝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녀의 '짝사랑' 아름다운 진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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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10명 중 9명이 '짝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으며 이 중 단지 10%만이 마음을 고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420명(남 808명, 여 612명)을 대상으로 ‘짝사랑의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2%가 ‘짝사랑을 해봤다’라고 답했다. 싱글의 대다수가 '짝사랑 앓이’를 겪어봤다는 것.


주된 ‘짝사랑 상대’는 ▲학교 친구, 선후배 등 학교생활 중 만난 이성(48.7%)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큐피드의 화살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는 '보사드의 법칙'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처럼 ▲우연히 알게 된 이성(22.5%) ▲직장동료 등 사회생활 중 만난 이성(14%) ▲교회오빠, 성당누나 등 종교생활 중 만난 이성(7.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짝사랑 상대에게 용기 내어 고백했다는 응답자는 드물었다.


‘짝사랑 상대에게 취한 행동’에 대해 남녀 47.8%가 ‘관심을 보이며 주위를 맴돈다’고 답해 직접적인 행동보다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데 그치고 있었다.


심지어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본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4.9%나 됐다. ‘적극적으로 고백한다’는 응답자는 10.4%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괴롭히며 못살게 군다’는 이들도 6.9%를 차지했다.


싱글들이 선정한 ‘최근 드라마 속 가장 안타까운 짝사랑 주인공’으로는 ‘해를 품은 달의 양명’(정일우 분, 39.4%)이 1위에 꼽혔다.


이어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종석(이종석 분, 15.6%)이 2위, ▲하이킥의 진희(백진희 분, 14.6%)가 3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난폭한 로맨스의 은재(이시영 분, 7.3%)와 ▲부탁해요 캡틴의 동수(이천희 분, 6.3%)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해를 품은 달의 중전’(김민서 분, 5.7%)과 ‘빛과 그림자의 채영’(손담비 분, 3.6%) 등 악역을 담당하는 인물은 안타까운 짝사랑을 할지라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상권 이츄 팀장은 “짝사랑을 고백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 대상이 학교나 직장 등에서 꾸준히 마주치는 이성이기 때문”이라며 “거절의 두려움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기보다는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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