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그리스 의회가 28일(현지시간) 자정께 32억유로 규모의 올해 추가 긴축조치들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 긴축조치들은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이다. ▲최저임금 22% 삭감 ▲월 1300유로 초과 연금 12% 삭감 ▲경찰관·소방관 임금 10% 삭감 ▲전 공무원 임금 삭감 등이 포함된다. 이는 지난 13일 가결된 긴축안의 부족분을 메우고 세부내용을 보완한 것들이다.
그리스 의회는 29일에도 연금 펀드와 의료 지출을 지속적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다른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그리스 최대 정당인 사회당과 신민당 대표들이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확약서를 이미 제출한 만큼 이들 법안 모두 승인될 전망이다.
추가 긴축조치를 반대하는 그리스 노동계는 29일 정오부터 세 시간 동안 파업에 나서고 수도 아테네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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