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나금융號 새 선장 김정태 내정자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직원 능력 펼치도록 도와줄 것"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승부사'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어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의 수장 자리에 오른다.


김 내정자는 김 회장의 용퇴 이후 일찌감치 차기 회장감으로 거론돼 왔다. 하나금융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인드 또한 그룹내에서 따라 올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힌 것. 3월7일 하나금융 이사회와 3월23일 주주총회를 거치면 김 내정자는 명실공히 자산 367조원의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적임자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하나금융의 '조력자' 역할을 해온 김 내정자가 과연 김 회장의 카리스마를 뛰어 넘어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임자인 김 회장의 색채가 너무 강한 탓에 나오는 걱정이다.


실제 김 내정자는 27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을 위해 리더로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help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일성으로 새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신 조력자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몸을 낮춘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진골 출신인 김 내정자가 성골과 육두품 세력을 얼마나 잘 규합하느냐에 따라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 및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이란 비전의 성패가 달렸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에선 통상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단자회사) 출신을 성골, 하나은행 창립멤버를 진골이라고 부른다. 경남고와 성균관대(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지난 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을 거쳐 지난 92년 하나은행 창립과 함께 하나금융과 인연을 맺었다.


김 내정자와 같은 진골이 왕권을 쥔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골품제도가 무력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외환은행과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김 내정자와 같은 인물이 오히려 적임자라는 것.


김 내정자는 하나은행에 합류하기 전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5년씩 근무했다. 충청은행과 보람은행, 서울은행, 외환은행을 인수합병하며 국내 2위 금융지주회사로 성장한 하나금융의 성장배경을 볼 때 김 내정장의 이력이 조직 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해외근무 경험이 없다는 점과 기획 및 전략 경력이 짧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그의 포용력을 감안할 때 통큰 리더십으로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게 내부의 평이다.


진골 출신 김춘추와 가야의 후손으로 성골인 김유신이 힘을 합쳐 삼국을 통일한 통일신라 역사의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한다. 어쨌든 하나를 축으로 외환은행을 품어 글로벌로 나가는 하나금융의 미래는 이제 김 내정자에 달린 것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